그동안 모니터에 내장되어 있는 스피커를 사용해오다 제대로 된 스피커를 한번 사용해보고 싶어졌습니다.
이상하게도 다른 음향기기들은 중저가의 제품들을 사용해왔지만 컴퓨터 스피커만은 제대로 써본적이 없었네요.
사람이라는게 물건을 보다보면 점점 수준이 올라가는데 결국은 BonoBoss BOS-H1 으로 타협을 봤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평을 보더라도 이 가격대에서는 가장 좋은 제품이라고 해서 딱 적정 수준이었던것 같네요 ^^
다른 사람들의 말대로 꽤나 묵직하고 크기도 생각보다는 커서 좀 놀랐네요.
하지만 그만큼 얼마나 괜찮은 소리를 들려줄까 굉장히 기대하게 만들어주네요 ^^
박스를 열어보는 주의사항이 붙어있던데 저쪽이 아무래도 스피커의 앞쪽 부분인가 봅니다.
무리하면 스피커의 유닛이 눌릴수 있으니 조심하라는 의미인것 같은데 배송시에 좀 위험할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왼쪽과 오른쪽 스피커 각각이 비닐로 조심스럽게 포장되어 있는 상태로 딱 자리잡고 있군요.
스피커 이외의 구성품으로는 컴퓨터와 연결하는 선과 스피커를 연결해주는 선 이렇게 두개가 들어있습니다.
예전에 집에서 전축을 사용할 때 이후로 오랜만에 rca 단자로 된 케이블을 사용해보네요 ^^
이런 종류의 선을 뭐라고 부르는지 잊어버렸는데 이것도 오랜만에 사용해보네요.
참고로 구리색 부분이 + 단자이고 은색부분이 - 단자이니 연결시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스피커를 살펴볼텐데 앞쪽을 가리고 있는 그릴을 제거해보았더니 이런 형태로 되어 있네요.
이쪽 분야는 잘 모르다보니 각각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이정도 크기의 스피커는 정말 오랜만입니다.
뒤쪽은 벽에 걸수 있도록 구멍이 뚫려져있으며 스피커 끼리의 연결 단자가 아래쪽에 있습니다.
오른쪽 스피커에는 이제 음향을 조절할 수 있는 단자가 있는데 크게 세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볼륨 조절, 고음에 해당하는 Treble, 저음에 해당하는 Bass 그리고 전원 스위치로 되어 있죠.
개인적으로는 현재 Treble 을 12시 방향 그리고 Bass 를 10시~11시로 놓았을때가 가장 괜찮게 느껴지네요.
그리고 오른쪽 스피커의 뒷부분에는 방열판과 전원선 그리고 외부입력과 컴퓨터 입력을 받는 단자가 보입니다.
아직까지는 컴퓨터와 연결해서 사용중인데 조만간 외부단자로도 연결해서 소리가 어떤지 확인해봐야겠네요.
안내에 나와있듯이 BonoBoss BOS-H1 은 최소한 30시간에서 200시간 이상의 에이징이 필요한 제품입니다.
그러다보니 처음에는 사실 소리를 들었을 때 고음과 저음 모두 뭉쳐져 또렷하게 들리지가 않더군요.
그래서 에이징 음원을 이용해 조금씩 들려주었더니 매일 매일 소리가 조금씩 달라지는게 느껴졌습니다.
덕분에 예전에 좋아했던 음악과 다채롭고 다양한 소리들을 다시 한번 들어보는 계기가 되었네요.
그리고 원래 모니터 스피커 소리가 어땠나 싶어서 비교해봤더니 지금까지 왜 이런걸로 들었을까 후회가 될 정도였습니다.
아직 권장시간을 다 채우지는 못했지만 당분간은 재미있게 사용해볼 수 있을것 같아서 매우 기대가 됩니다 ^^